← 목록으로
게스트편금요일 · 2026년 8월 28일

GPT로 캐릭터 그림 뽑는 원칙 (게스트 아신카르텔)

캐릭터 일러스트를 그려온 아신카르텔 님과, GPT 이미지 생성이 어디서 무너지는지와 원하는 그림체를 지키는 원칙을 이야기한 게스트 회차 노트예요.

그날 다룬 내용
  • 만든 그림을 계속 고치면 왜 점점 뭉개지는지
  • 데이터를 많이 줄수록 오히려 망가지는 이유
  • 말 대신 샘플 그림으로 그림체 전달하기
  • 색 다섯 개, 오브젝트 세 개처럼 프롬프트에 넣을 최소 재료

이번 회차는 게스트로 캐릭터 일러스트를 그려온 아신카르텔 님을 모셨어요. 저는 이미지 쪽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림을 직접 그려온 분이 GPT 이미지 생성을 어떻게 다루는지 옆에서 묻고 듣는 방송이었어요. 아신카르텔 님은 원하는 그림체를 지키려고 자기만의 검사 규칙 묶음(Z팩)을 만들어 쓰고 계세요.

첫 번째로 짚은 건 수정의 함정이에요. 이미지 생성은 노이즈에서 형태를 잡아가는 방식이라, 만든 그림을 "여기만 고쳐줘"라고 계속 수정하면 물티슈로 문지른 것처럼 점점 뭉개져요. 고칠 게 있으면 무엇을 어떻게 바꿀지 정확히 지정해서 새로 뽑는 게 나아요. 자동 검사도 같은 원칙이에요.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그림은 고치지 말고 버리고 다시 그리게 해요.

두 번째는 데이터를 많이 주면 망가진다는 거예요. 캐릭터 시트, 옷 시트, 소품 시트를 한꺼번에 넣으면 부위가 뒤섞인 괴상한 결과가 나와요. 고정할 재료는 두 개 정도로 줄이고, 나머지는 날씨나 빛, 카메라 위치처럼 짧은 프롬프트로 주는 게 잘 나와요. 인물을 여러 레이어로 나눠 그리게 하는 실험도 했는데, 위치를 정확히 맞추지 못해서 실패했어요.

세 번째는 말 대신 그림으로 전달하는 거예요. 그림체는 이름이 정해진 게 아니라서 "이런 스타일로"라고 말해도 GPT가 못 알아들어요. 옷 주름 하나도 말로 고치면 안 되고, 원하는 느낌의 샘플을 보여줘야 해요.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을 모아 스타일별로 나눈 기준 카드를 만들어두면 좋아요. 그림을 틀 안에 억지로 다 넣으라고 하지 말고, 좀 잘려도 된다고 풀어주면 배경이 훨씬 풍부해진다는 발견도 있었어요.

프롬프트 재료로는 색 다섯 개 정도, 핵심 오브젝트 세 개, 인물이 하는 구체적인 동작 세 가지를 넣으라고 알려주셨어요. 구도(L자, 삼각형, 올려다보는 시점)와 조명은 많이 봐야 감이 생기고, GPT도 기본 구도는 스스로 잘 잡아요. 감성이 중요한 그림이라면 Midjourney가 더 낫다는 솔직한 평가도 있었어요. 혼자 해볼 때는 좋아하는 그림 열 장을 모으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다음 목요 라이브

다음 목요일에도 같이 깔아봐요.

← 목요 라이브로 돌아가기